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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ss PO SESSION I Carrying Capacity 1탄

Toss에서 채용 목적으로 PO SESSION이라는 것을 진행했다. 꼭 프로덕트 오너(PO)가 아니더라도 제품을 만들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도움될만한 내용이었다. 간단하게 정리해보자.

 

Growth Dynamics의 핵심 개념으로 Carrying Capacity 개념에 대한 내용이다.

Carrying Capacity 줄여서 CC는 흔히 생태이론에서 말하는 "한계수용 능력"을 의미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호수의 물에 비유했다. 호수의 남아있는 물은 하늘에서 내리는 와 땅 아래로 빠져나가는 물 두가지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이를 제품에 적용하면 Total customer(호수의 물)은 Inflow(비)와 Churn(빠져나가는 물)에만 영향을 받는 것이다. 이를 수식으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다.

CC = Inflow(#) / Churn rate(%) 
즉, 하루에 7,500명이 들어오고 MAU의 1%가 이탈하는 제품이라면 그 제품의 CC는 75만명이다.

 

이때, 제품이 가지는 순수한 CC(Total customer)를 알고 싶다면 어떻게해야할까?

즉, 제품이 가지는 순수 체력을 알고 싶다면 inflow와 churn rate만 구할 수 있으면 된다. inflow는 제품 런칭하자마자 알 수 있지만 리텐션이 확보된 제품이라면 churn은 1~2달은 지나야 확인할 수 있다. 결국 2달 정도면 제품의 CC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정확한 inflow를 위해선 광고와 푸시와 같은 외부 유입 요소를 제거해야한다. 물론 쉬운 결정은 아니다. 그렇다면 organic 유저로만 계산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회사에서 마케팅을 잠시 중단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 당장 MAU가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품의 CC가 MAU보다 높다면 설사 광고를 끄더라도 MAU가 잠시 떨어질지언정 다시 CC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다.(그 반대의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제품의 현재 체력을 파악하기 위한 과감한 결정도 필요한 법이다. 요약하자면 CC는 결국 해당 서비스 MAU의 도착점이다. 그리고 이를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선 inflow와 churn에 대해 명확히 알아야한다. 그 후 CC가 MAU보다 높다면 광고를 끄고 또는 CC가 MAU보다 낮다면 inflow와 churn을 개선해야한다.

 

마지막으로 두 지표에 개선을 통해 MAU가 최종 CC에 도달했다면 어떡해야할까?

간단하다. 새로운 CC를 얹는다. 새로운 유입을 만들어낸다. 토스의 경우, CC를 정확히 계산하고 미리 예측하여 도달하기전부터 새로운 CC를 위한 피쳐 개발에 몰두했다. 참고로 그게 신용조회 기능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토스에선 CC를 개선하는 일이 PM의 역할이라면 CC를 아예 늘리는 일은 PO의 역할이라고 한다.)

 

출처 : https://youtu.be/tcrr2QiXt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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