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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랙봇(Slack bot) 만들기 회사를 다니면서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따라서 슬랙을 활용하여 관련 뉴스를 받아보는 뉴스봇을 개발해보았다. 1. 개요 : Webhook을 통해 특정 사이트의 특정 키워드를 포함하는 뉴스기사를 슬랙 App을 통해 전달 2. 사이트 : Platum -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3. 키워드 : 헬스, 케어, 금융, 핀테크 - 관심사 키워드 1. 패키지 설치 # 패키지 설치 import time import requests import datetime import json from bs4 import BeautifulSoup 2. 코드 최근 1주일 동안 위의 키워드를 포함하는 뉴스 기사를 크롤링해보기로 했다. keyword_list = keyword_list # 키워드 설정 n = n # 키워드당 ..
모순 - 양귀자 소설이 가정 폭력을 미화시켰다는 글을 보았다. 불편하다고 했다. 온실 속 화초마냥, 소설 속 이모의 딸과 별다를바 없어 보였다. 불편한 감정이야 그러려니 하겠다. 하지만 미화라니 속이 갑갑했다. 하필 소설의 내용이 내가 깊이 공감할 내용이라 그랬는지 모르겠다. 안진진이면서 김장우인 나는 자의든 타의든 그들이 느꼈을 삶의 모순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다. 술에 취할때면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를 떠올리며 주인공 안진진이 한 말은 내게 큰 여운을 남겼다. 그러게 돌이켜보니 아버지는 생각하는 법을 알려주었다. 미화가 아니라 모순이다. 판단은 독자 개개인의 몫이겠지. 17p 궁핍한 생활의 아주 작은 개선만을 위해 거리에서 분주히 푼돈을 버는 것으로 빛나는 젊음을 다 보내고 있는 나 51p 내가 가장 싫어하는 인간은 ..
어차피 훗날까지 기억에 남는 것은 삶의 전부가 아니니. 작은 의문 실수 오해 실패에 나를 송두리째 묶지 말자.
소공녀(Microhabitat - 미소서식지) 하루 한 잔의 위스키와 한 모금의 담배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친구만 있다면더 바라는 것이 없는 3년 차 프로 가사도우미 ‘미소’. 새해가 되자 집세도 오르고 담배와 위스키 가격마저 올랐지만 일당은 여전히 그대로다. 좋아하는 것들이 비싸지는 세상에서 포기한 건 단 하나, 바로 ‘집’.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대로 살아가는사랑스러운 현대판 소공녀 ‘미소’의 도시 하루살이 집에게 점령당한 친구들. 반면 집은 없어도 생각과 취향은 있다는 미소. 중요한 것은 어떤 것에도 휘둘리지 않는 나다움을 지키는 것이다. "집이 없어도 취향은 있다"
Minimalism : 비우는 사람들의 이야기 비우기에만 급급했던 내 미니멀리즘에 경종을 울리는 말. 물건을 비운 자리에 채워야할 것들에 대하여 나는 얼마나 고민하고 행동하고 있는지. 확고한 신념, 취향, 개성, 능력, 태도같은 것들 "사람을 사랑하고 물건을 사용해요. 그 반대는 소용없으니까요." "사람의 정체성이 더 이상 하는 일로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가진 물건으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Inside Bill's brain : 인사이드 빌게이츠 "이 문제(소아마비)에서 감정적인 공감은 소규모의 도움만 줄 수 있다. 정말 변화를 선사하고 싶다면 사회 전체에 적용할 생각을 해야 한다"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지난 겨울, 제주 여행 중에 구입하고서는 올 여름이 다가도록 묵혀둔 책. 이석원 작가님의 모든 책을 사서 읽었지만 마지막으로 작가님 책을 읽은 건 2년은 더 된 일이다. 그 사이 나에게 많은 일이 있었나보다. 안그랬는데 읽는 내내 버거웠다. 다 알아버린 당연한 이야기들, 중간서부터는 억지로 읽어 내는 느낌이 들었다. "보통의 존재"를 읽을때만 해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니"하고 신기하기만 했다. 그리고 내가 느꼈던 복잡한 감정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대신 정제된 글로 표현해주니 유용했다. 그러면서 함부로 위로하려하지 않는 조심스러우면서 냉소적인 그의 글이 좋았다. 마치 얽혀있던 감정을 누군가 옆에서 애써 풀어주는데, 그게 참 안 미안하게 잘해주더라. 고마움마저 느끼게 했다. 많..